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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가 주가 110만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10만 원 선에 머물던 주가가 110만 원을 넘은 것입니다. 올해 상반기 상승률만 985%입니다. 에코프로 주식을 10만 원에 샀다면 약 100만 원이 된 셈입니다. 외국인도 매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달 MSCI 한국지수에 편입이 된다면 에코프로 주가는 더 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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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더 오를까-제대로 알아보자

에코프로 주가 110만 원

에코프로 주가가 100만 원을 넘어서며 황제주로 불린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주가 11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에코프로 주가는 올해 1월 10일 10만 9100원이었습니다. 7월 18일에는 111만 8000원으로 올랐습니다. 에코프로의 주식 상승은 개인 투자자가 이끌었습니다. 외국인과 공공기관은 매도세로 주식을 파는 추세였는데, 개인은 에코프로의 성장성을 믿고 매수 투자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증권가는 에코프로의 주가 상승 양상이 과열되었다는 양상도 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에코프로는 불기둥을 이어갔습니다.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29조 7697억 원으로 연초 대비 10.7배가 되었습니다. 연초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2조 7730억 원이었습니다.

 

외국인도 매수세 보여

외국인은 에코프로를 공매도해 왔습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해 이에 배팅하는 투자 전략입니다. 공매도 대금은 올해 약 4조 원이 넘었고, 에코프로는 지난 2월 9일부터 여섯 차례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공매도를 외쳤던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에코프로의 주가 상승은 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들은 7월 19일 6139억 원 에코프로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JP모간은 에코프로 주식 8만 7126주를 순매수했습니다. 최근 에코프로가 주가 급상승을 보인 것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대신 쇼트 스퀴즈를 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쇼트 스퀴즈는 공매도에 배팅한 투자자가 예상과는 달리 주가가 상승하자 손실을 피하기 위해 해당 종목을 사는 투자 전략입니다.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지난달 30일 166만 주였고, 지난 7월 13일에는 136만 주로 줄었습니다.

 

2023.07.14 - [주식펀드] - 에코프로 포항 투자 몸집 불리기: 주가 상승 계속할까요

 

에코프로 MSCI 한국지수 편입

에코프로가 개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다음 달 예정되어 있는 MSCI 한국 지수 편입 기대감 때문입니다. 에코프로가 지수에 편입된다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더해지고 개인투자가 받쳐주면서 에코프로 주가는 더 상승할 여지가 있습니다. 현재 MSCI 한국지수 편입 기준 충족 종목은 네 가지로, 에코프로 한화오션 금양 JYP엔터테인먼트입니다. 에코프로는 편입 기준 금액을 크게 넘었기 때문에 편입이 확실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권사는 에코프로가 편입가능성 높음으로 제시했습니다. 5월에는 극단적인 가격 인상에 저촉되어 편입에 실패했는데, 다음 달 한국지수에는 편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마치며

에코프로 주가를 지금이라도 사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뜨겁습니다. 에코프로가 황제주에 등극한 이후에도 외국인 매수세와 MSCI 지수 편입 등 추가 상승 요인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가 큽니다.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비엠 등 2차 전지 관련 산업을 확장해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상승 여력도 점쳐집니다. 에코프로 주가 매수를 고려할 때에는 2차 전지와 관련한 이슈를 살펴보시고 일일 주가변동과 주간 월간 주가변동 등을 비교하셔서 본인에게 알맞은 투자 전략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